키라는 것은 대부분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만, 옛말에 '잘 먹어야 잘 큰다'는 말이 있듯이 조상의 DNA가 같은 우리나라와 북한 아이들을 비교해 볼 때 먹거리가 키크기에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60~80%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가영향을 주고 나머지 20~40%는 환경적 요소에 의해 최종적인 키가 정해진다고 한다. 즉, 식단, 건강, 운동량, 수면시간을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키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뼈가 자라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키가 커질 수 있으니 희망은 있다.
올바른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이 삼위일체를 이루면 키가 크는 시기 동안 다른사람들보다 더 많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아이의 키성장 측정해보기 ▼▼
▶ 가장 많이 자라는 단계(1차 급성장기): 출생 후 2년 (평균 38cm자람. 성인 신장의 25%)
▶ 비교적 완만한 성장기: 소아기 3~12세(성인 신장의 80%)
▶ 제 2의 급성장기: 사춘기 13~16세(남자아이는 28cm, 여자 아이는 평균 21cm자람)
식단의 중요성
1. 비타민, 미네랄 적당히 섭취하기
건강한 영양분들로 가득한 균형잡힌 식단을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고 신장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케이크, 탄산음료, 피자 등을 최대한 피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샐러드 등을 먹도록 하자.
비타민, 미네랄 효능으로는 성장촉진, 소화기관 정상적 작용도움, 무기질 이용도움, 신경안정, 에너지 대사과정을 돕고 창상치유에 도움, 조직의 건강을 도모해 저항력을 높인다.
2. 저지방 단백질 섭취하기
단백질은 키를 크게 만들고 뼈와 근육, 연골을 강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본적인 영양분이다. 따라서 클 수 있는 최대 신장까지 키를 늘려보고 싶다면 단백질군에 속한 식품들을 충분히 먹어줄 필요가 있다. 저지방 육류, 가금류, 생선, 계란, 견과류, 씨앗류 등이 좋다.
- 만9~18세 사이의 여아, 남아는 매일 140g(계란 한개 50g)의 단백질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 만14~18세 사이의 남아는 매일 185g의 단백질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
3. 충분한 양의 비타민D 섭취하기
비타민 D는 건강한 뼈를 형성하며 아이들의 근육 성장을 촉진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가 부족할 때 성장의 저해가 발생하며 청소년 여아의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한다. 비타민D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기름진 생선, 버섯, 강화시리얼 등이 있다.
- 비타민D를 자연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은 햇볕을 쬐는 것이다. 수 분만이라도 피부를 햇볕에 노출을 시키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 양을 생성할 수 있다.
4. 아연 섭취하기
연구 결과가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따져보면 아연 결핍이 성장 저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즉, 최대한 성장하기 위해 아연을 충분히 섭취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해산물 특히 조개, 갑각류, 양고기, 시금치, 계란 등이 있다.
5. 충분한 칼슘 섭취하기
아연과 마찬가지로 칼슘 섭취와 성장 사이에는 직접적인 과학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슘은 뼈를 강하게 성장시켜 주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다면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칼슘은 유제품으로부터 섭취하게 된다. 특히 만 9~18세 사이의 아이 및 청소년은 매일 3컵의 고칼슘 유제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유제품 이외에도 생선 통조림, 녹색잎채소, 대두식품, 칼슘강화주스, 시리얼 빵 등을 통해 칼슘 섭취가 가능하다.
- 다만 유제품 중에서 지방 함량이 높은 것은 섭취가 권장되지 않는다.
- 크림, 크림치즈, 버터 등은 유제품에는 속하지만 칼슘 함량이 적은 편이다.
6. 특정 음식 피하기
너무 기름지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음식들 중에는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것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서 대두식품, 토마토,누에콩(잠두) 섭취량을 줄이도록 하자.(과유불급) 물론, 이 세가지 음식을 피하는 것보다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7. 비타민 보조제 복용 고려해보기
요즘 기본적으로 먹는 멀티비타민도 좋지만 성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비타민D와 아연의 두 가지 영양분에만 집중한 비타민 보조제를 구매해 복용해 볼 수도 있다. 대구 간 기름캡슐 등은 비타민D 함량이 높은 비타민 보조제로 관절과 뼈 건강에 특히 좋다.
- 글루코사민 보조제의 경우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으며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 보조제 복용을 고려하기 전에 꼭 의사와 먼저 상의하도록 한다.
8. 거짓광고 상품에 주의하기
마법처럼 키를 늘려준다는 상품이나 보조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성장판이 닫힌 뒤에는 절대로 키가 크지 않는다. 일부 제품들은 인간 성장호르몬(HGH)을 함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성장 호르몬은 의사한테 처방받아야 하는 것으로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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